53분 1996-12-13 금 [마지막 동행] -은영(박혜숙)은 딸 경민(곽진영)의 결혼 문제로 별거중인 남편 명훈(김용건)과 2년만에 재회를 하면서 다정한 부부행세를 하게 되는데, 명훈은 예전과는 달리 맹렬 여성으로 변한 은영에게 새로움을 느낀다. 딸의 사돈 될 부부의 농장에 초대된 둘은 다정한 부부 노릇을 하고 딸은 엄마와 아빠의 재결합을 돕는다. 딸 경민의 결혼식날 무언가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화해의 분위기가 잠시 있었지만, 끝내 은영은 명훈의 손길을 거절 한채 각자의 길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