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분 1999-04-30 금 불임으로 고통받는 30대 중반 동갑나기 부부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우리네 사회가 갖는 자식에 대한 집착과 이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희생당해야만 했던 여성의 지위에 대해 문제 제기 서른다섯 동갑나기 부부인 동명(김병세)과 민정(양미경)은 아기를 갖을려고 그동안 해오던 피임을 중단하지만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 그동안 피임했던 사실을 뒤늦게 안 시어머니(강부자)는 민정의 일욕심을 마땅찮아 한다. 곧 될줄 알았던 임신이 안되자 불안해진 민정은 검사를 받고 이모인 길박사로부터 이상이 없다는 애기를 듣는데, 그래도 시어머니는 불임의 원인이 나이 많은 민정 쪽에 있다고 우겨서 민정에게 계속 스트레스를 준다. 하지만 결국 동명이 무정자증으로 밝혀지고 충격받는 동명! 둘이서 마음껏 하고 싶은 일 하면서 편하게 살자고 민정은 동명을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