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분 1998-05-22 금 춘천에서 안경점을 하는 안경사 혜선(김지영)은 어느날 자신의 가게에 찾아온 창제(정찬)를 보고 한눈에 반하고, 우연히 자신의 친구인 은지(김정은)가 일하고 있는 대학에서 강사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은지 덕분에 알게 된 두 사람. 창제도 혜선에게 관심을 보여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되고, 어느새 연인사이가 된다. 그러나 창제의 첫사랑 영채의 등장과 그녀를 신경쓰는 창제, 그리고 교수인 창제와 안경사인 혜선이 어울리지 않는다며 수군대는 사람들 덕에 혜선은 상처를 받고, 설상가상으로 창제의 서울 전근이 결정되면서 혜선은 고민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