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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 해라 시즌 1 삽화 17 에피소드 17 2002

중섭의 자살로 인해 복수는 삶의 의욕을 잃은 채 엉망이 되어간다. 복수는 어항의 물고기와 이젤, 클라리넷을 보며 중섭을 떠올리게 되고 슬픔을 감출 수 없다. 미래는 자신 때문에 중섭이 죽었다며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복수는 유순에게 중섭의 죽음을 알리고 자신 때문에 중섭이 죽었다고 얘기한다. 또 유순에게 엄마를 위해서 살라는 말을 남기고 유순을 뒤로 한 채 돌아선다. 복수의 집을 찾은 경은 방안에 웅크리고 있는 복수와 널려있는 주사기를 보며 가슴아파 한다. 경은 복수를 대신해 청소를 하고 음식을 만든다. 또 복수가 밥을 먹는 동안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그런 경의 모습에서 복수는 중섭의 기억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한다. 강은 낙관을 찾아가 자신은 친아들이 아니라고 고백한다. 낙관은 그런 강을 붙잡으며 강에게 자신의 아들임이 확실하다는 얘기를 하고 그 동안 힘들게 잘 참아주어 고맙다며 눈물을 흘린다. 복수는 자신을 찾아온 미래에게 "미래 때문에 중섭이 죽었다"는 얘기와 함께 보기 싫다며 가라고 한다. 양찬석은 복수를 찾아와 중섭은 약한 사람이었다며, 복수에게 더 강해지라며 용기를 준다. . 한편, 혼자 공항을 찾은 복수는 제주도 행 비행기표가 없다는 얘기를 듣고 포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복수는 비행기 탑승 후 경에게 전화를 하고, 복수를 기다리던 경은 복수를 따라 자신도 가겠다며 집을 나선다. 경은 미래에게 자신이 사 온 물고기들을 맡겨두고 복수를 찾아 제주도 행 비행기를 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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