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난 규은은 계속해서 윤재를 찾지만 가족들은 차마 사실을 말 하지 못한다. 퇴원을 한 규은은 윤재가 자신을 위해 지은 집을 보 고 감동한다. 뉴스를 통해 규은이 깨어난 것을 안 연서는 허둥지둥 윤재를 찾아 작은 섬을 헤맨다. 한편 연서를 위해 반지를 사온 윤재는 규은이 깨어났다는 소식에 멍하니 반지를 떨어뜨리고, 연서는 묵묵히 짐 을 꾸리기 시작한다. 윤재는 규은이 해맑게 웃으며 자신을 맞이하자 그 앞에 엎드려 꺼 억꺼억 눈물을 흘린다. 한편 연서는 죄책감에 규은을 보러 가지도 못하고, 수형이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자 볼 낯이 없어 고개를 숙 이며 피한다.